연구와 일상

내가 테니스를 치는 이유

김교수의 일상 이야기 2024. 1. 27. 01:20

 

 익숙해지지 않는 운동 - 테니스

테니스 라켓을 처음 잡은지도 3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운동을 3년간 했다면 그 운동에 어느 정도 익숙해질 법도 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테니스는 익숙한 기분이 곧잘 느껴지지 않는 운동입니다. 물론 제가 테니스에 재능이 부족한 점이나, 테니스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부족한 점이 테니스에 서먹서먹한 느낌이 드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래도 테니스 코트에 나가서 만큼은 매번 최선을 다하며 시간을 보낸 것 치고는 제게 편안함을 잘 내주지 않는 스포츠인 것은 분명합니다. 오히려 언제 가까웠냐는듯 지나치게 생소한 느낌으로 저를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더 많은 운동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테니스를 나름대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스승은 삶을 살찌운다 

운동을 하다보면 사람 간의 수준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경기를 하는 중이면 실력이 높은 사람이 실력이 낮은 사람을 봐주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겁니다. 실력이 상대적으로 높든 낮든 모두 열심히 해야할 저마다의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경기라는 것이 흐름을 타기도 해서 한 번 분위기가 넘어가면 되찾아 오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더 나은 실력으로 경기에 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기분 좋은 상황이 아닐 겁니다. 

그래서 저도 대부분의 경기를 져가며 테니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어차피 질텐데'라는 식으로 패배에 익숙해지는 것을 경계하지만, 결과는 제 의지나 마음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결의나 의욕만으로 넘지 못하는 객관적인 실력차이가 존재하더군요. 객관성을 살짝 비틀어서 인간성이라는 측면에 기대보려고 해도 상황은 쉽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제게 따뜻하고 친절하며 인품이 뛰어난 분들과 테니스를 쳐도 경기에서 만큼은 양보가 없습니다. 평소와 다른 따끔하고 날카로운 지도와 편달이 이루어질 뿐입니다. 

사실 운동은 해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이해할만한 경우입니다. 오히려 실력이 더 나은 사람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바둑에서 단수의 차이가 분명하다면 기력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겸손히 가르침을 부탁하며 대국을 펼치는 것이 당연하듯 말입니다. 테니스는 급수나 단수와 같은 객관적인 등급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실력에 관계없이 라켓 헤드를 맞대로 상호 대등한 인사를 시작으로 경기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가르침을 받을 사람과 가르침을 줄 사람이 분명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대학교수가 되고나서 여러 장점을 발견했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교수라는 직업의 가장 큰 단점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아무도 저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인으로서 인간관계를 맺다보면 서로의 직업을 이야기하기 마련입니다. 제 직업을 밝히면 상대가 말을 쉽사리 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저마다 잘하고 잘 아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상대의 말이 줄어든다는 것은 제가 모르는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셈입니다. 그 점이 아쉬워서 제 직업을 가급적 이야기 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테니스를 치면서부터는 저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제 실력을 보면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나봅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저의 성장을 도우려고 합니다. 물론 모든 분들의 가르침이 제가 모두 와닿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제가 먼저 다가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지금까지 대부분의 분들이 성심성의껏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본인들이 오랜시간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어렵게 획득한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어 준다는 것. 무척 고맙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제가 궁금하고 알고자 하는 부분을 효과적이고 친절히 알려주는 분들을 만나면 그만큼 즐거운 일도 없습니다. 테니스를 치는 첫 번째 이유, 더불어 사는 삶을 일깨워주는 스승같은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혼자 해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나간다는 느낌이 어려운 테니스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이유입니다. 

 

 팀과 경계가 없는 운동

11명을 맞추어 팀을 짜야하는 축구는 어느 정도 고정된 멤버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상대방과의 교류는 적습니다. 또 대부분의 스포츠는 포지션이 있습니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라든지 센터, 포워드, 가드로 역할을 나눕니다. 우리나라 아마추어 테니스는 보통 복식 경기를 치르는데, 번갈아가면서 역할을 수행합니다. 사람마다의 스타일의 차이가 있을 뿐 포지션에 따른 경계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테니스는 시합을 준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매 번 서로 다른 사람으로 팀을 짜서 경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나와 내 파트너의 조화에 따라서, 상대팀의 구성과 특성에 따라서 다른 양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다보니 대화의 주제와 내용도 다양해집니다. 게임을 한 번 하고 나면 그 게임을 복기하는 대화를 하며 그 다음 게임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테니스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나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장비에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테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인 테니스 라켓이나 테니스화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세계 대회를 주름잡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를 아마추어 동호인들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손쉽게 구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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